직업은 귀천이 없다지만..

기사입력 2007.03.24 10:33 조회수 1,596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취업현장에는 IMF 이 전`후에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한때는 자리를 탐탁지 않게 여겨 적성과 장래성, 보수 등의 이유를 붙여가며 3D업종이란 말이 한때는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환경미화원 모집에까지 대졸 또는 전문대 졸업자가 대거 몰려들고 있는 현실을 보면 옛말이 된 듯싶다. 

 

실제로 환경미화원 3명 보충에 112명 몰려 37:1의 경쟁률을 보였다한다. 살펴보면 초`중졸 8명을 제외한 104명이 고졸 이상 이중 전문대졸 이상은 45명이라는 접수는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대변해주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을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정부나 높으신 분들은 어떠한 생각을 할까? 혹여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기하고 있지는 않을까? 라는 당연한 현실을 생각 해볼때 사태의 심각성이 예사롭지 않음에도 대안모색 등에는 말 뿐 움직임이 보이질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할 것이다.

 

고래(古來)로부터 국부(國富)의 창출 없이 국민의 지지를 받은 나라는 없다했다. 국부의 창출은 활발하고 효과적인 경제활동을 수행할 때 얻어지는 산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바탕인 생산의 3요소는 인적자원인 노동과 물적 자원인 자본이요. 자연자원인 토지라 했다. 

 

우리는 불행, 다행인지 이중에서 노동이라는 인적자원 밖에 갖고 있질 않는가. 하지만 다행이도 3요소 중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노동에서 인적자원은 세계로부터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위안이라 할 것 이다.

 

그렇다. 우리는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지난 6,25 이전의 보릿고개 못지않은 가난을 60년대에 극복했고 70년대는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오늘에 현실은 국가경제규모 세계11위란 위상 실현은 물론 국제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국가발전을 이끌어 가야할 유일한 경제요소인 인적자원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후미진 곳에서 소모되고 있다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성 싶다.


이들은 아마도 얼마 전 민주와 자유, 평등을 외치며, 이상과 이념의 실천을 위해 각 분야에 최고 이론 등 학문을 탐구하던 자들임은 물론 그 들이 정상을 향한 입시 관문은 어떠했는가?  


한마디로 이들은 한국의 미래를 대비할 인재들이란 것이다.

 

이런 인재들이 취업난과 생계수단을 이유로 자아실현이나 사회참여 등그 의미를 배제한 채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던 직종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취직을 했다는 것으로만 위안 삼아 지나치기에는 국가나·사회·개인적으로 낭비적인 요소가 분명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러한데도 정부나 위정자들은 밥 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할 뿐.. 뒷짐 일관하니 한심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기회비용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하는 비용을 일컫는 말일 것이다. 즉 작은 하나를 얻고자 하는 선택이 더 중요한 하나를 너무 슆게 버리는 것임에는 변명에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직업과 직장을 선택한다고 하는 것은 개인이나·사회·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 할 것이다. 이렇듯 작은 것을 얻고자 큰 것을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할 것임을 감히 지적해 본다.

 

                                                                순천인터넷뉴스

                                                                          관리자 김만석

[순천인터넷뉴스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