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과 인격

기사입력 2007.02.10 09:20 조회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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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신  문학 평론가
영상 매체 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미지 전달이 더딘 문자 매체가 독자의 기호와 선택에서 밀린 듯 하다.


접근이 쉽고 전달이 빠른 매체에 대한 선택을 통해 현대인의 기호를 엿볼수 있다.


기호가 가치와 맞물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영상 매체가 주는 시각적 효과를 능가하도록 글의 다양한 개발이 연구 되어야할  것이다. 운동선수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피나는 훈련을 한다면 독자에게 생명력 있는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 기자는 얼마나 치열한  탐색을 할 것인가.


시대가 변해도 우리들의 주어진 삶이 변하지 않으면 사회를 보는 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눈이 변하면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원동력이 된다. 현실감이 무디어도 다양한 계층과 세대에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자신의 내면을 보지 못하고 개인적인 글이 되고 만다.


고도의 산업사회 에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아무리 좋은 기사를 다루어도 형식의 디자인을 소홀히 한다면 시대에 뒤 쳐진 듯 외면당할 것이고 탁월한 형식미를 갖추었어도 내용또한 부실하면 그 내용은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과학의 발전과 산업의 변천은  모든 학문과 예술에 영향을 주고 받는 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여 보이지 않는다 해도 그에 상응하는 표현형식을 취하여 글로써 대항 해야한다.


고뇌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형성된다. 아무리 영양가가 높다 해도 맛없는 것은 먹지 않는 현실에서 극에 대한 현실감각과 과학정신 을 불어넣어 독자를 유인 해야한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정신의 영향이 파괴되지 않게 하려면 안일한 표현 정신을 우선 하는 건 곤란하다.


문제를 알면 해결키 위한 모색이 절절해 지는 법. 글쓰는 사람은 알아야 하고 나와 타인의 관계는 알아야 하고 인간 내부의 심층적 연구도 절실해 진다. 근본 정신의 스타트가 건전하지 못하면 그에 수반되는 열매는 부실하다.


 혼자 똑똑해서 적당히 라든지 모방  따위는 그냥 노출 되고 만다.  표현으로 사람의 영혼을  끌어야지 표현하고 싶은 사람의 욕망을 건드려 글쓰는 사람만을 모으는 신파극 시대는 한물갔다.


글밭에 종사하는 작가나 기자나  대부분 보면 깊이가 없다.


아무리 돈이 되지 않는 글쓰기라 하더라도  너무 쉽게  독자를 대하다 보니 인격에도 무시를 당하게 되고 오히려 독자보다 더 질적인 면에서 하위취급을 받고 만다.


도대체 뼈를 깎는 자기개발은 어디로 갔는가. 선배들이 뿌려놓은 존경의 염(念)은 독자에게서 하나도 찾아보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러나 선배들보다 우월한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땀 흘린 수련에 의한 능력이 아니라 건방진 자기우월[자만]이다. 함량미달의 글을 써놓고  혼자서 만족 해 하고 옆 사람에게 자랑 하는걸 보면  참. 연민의 정을 금할 길 없다. 작가도 언론인도 글밭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한행의 글을 쓰더라도 독자를 먼저 생각하고 정중 해야 한다.


깊이 있는 표현을 위해 아름다운 문장을 위해 끊임없는 고뇌와 깊은 사유는 필수임을 알아야한다.

 

 

   전남인터넷뉴스  칼럼리스트 

                                                                                소설가 이재신

[순천인터넷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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