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용 통일운동가 별세…미주 동포들 애도

기사입력 2022.01.14 22:48 조회수 1,30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연대 이공대 학생회장으로 6월 항쟁 참가, 수배 및 구속도
2018년 미국 이주 후에도 통일 운동 계속

 

이한열 열사 어머니께서 별세하신 1월 9일에, 미주 지역에서는 이한열 열사의 장례위원이기도 했던 양정용 통일운동가가 별세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고 JNC TV가 보도했다. 

80f45307-4d34-89a6-d61b-05ce8464fda6.jpg

87년 6월 항쟁 당시 양정용 운동가(연세대 이공대 학생회장)의 모습

 

2018년부터 암 투병 중이던 양정용 운동가는 뇌출혈로 인해 1월 9일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애빙턴 병원에서 가족들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자녀 3명이 있다.

2b030d72-a1be-9716-dd94-9dac7f4d64a8.jpg

 

고인은 1966년에 출생하였으며, 80년대 중반 전두환 군사독재의 서슬 퍼런 폭압에 항거하며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평생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헌신했다.

1987년에는 연세대 이공대 학생회장으로 6월 항쟁에 참가하였고, 이한열 열사 장례위원이었다. 1988년에는 연세대 조국통일촉진 특별위원회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였고 같은 해 수배, 구속, 및 선고유예를 받기도 했다.

 

c80668fd-13b2-d376-de19-75e615c9787d.jpg

고 양정용 통일운동가 

 

또한 2017년에는 이한열문화제, 6월항쟁 3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 사회를 담당했으며, 2018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는 필라세사모, 흥사단 필라지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 진보당연대 재미위원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했다.

 

98620725-d586-7a5d-20bd-d41b7abca1dd.jpg

2017년 6월 항쟁 30주년 기념행사 사회


양정용 운동가의 별세 소식에 미주 동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동포들은 SNS에 애도의 글을 올리고, 조의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장례식은 1월 11일 필라델피아 예승장로교회에서 가족장으로 진행됐으며, 12일에는 하관예배가 진행됐다. [Hyun Song 제공]

 

c6a42576-b3b8-4a58-1c8b-c4c3b6e68e13.jpg

2016년 이한열열사 추모 문화제 (가운데, 머리에 띠를 두른 양정용 운동가)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