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렇다고 즐겁지도 않은 일로 소일하면서 자란 아이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인생에서 이렇다 할 의미를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칙센트 미하이 박사의 ‘몰입의 즐거움’에 적힌 글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지에 대한 ‘폭풍 검색’이 시작되는 시기다.

 

특히, 자녀들의 여름방학에 맞춰 휴가 계획을 세워야 하는 가정이라면 힐링과 체험을 통한 교육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여행지를 찾기에 골몰하고 있을 터다.

 

이곳! 천혜의 아름다운 아침의 도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어른들에겐 어릴적 향수를 아이들에겐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체험학습장으로 기억될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정원박람회 한방체험관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이란 주제로 지난 4월 20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열리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 최초 정원축제다.

 

 

정원박람회는 자연, 생태, 환경, 조경, 화훼, 미용, 한방, 치유(힐링), 휴식 등 탈산업시대 정서를 담고 있다.

 

세계정원 11곳, 참여정원 61곳, 테마정원 11곳 등 23개국 83개 정원은 중국과 일본은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등의 유럽 세계정원은 그 나라에 가지 않고도 순천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관람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정원박람회는 당초 예상을 깨고 개장 60여일 만에 관람객 200만 명이 다녀가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방체험관은 전통 한약방을 콘셉트로 치료에 쓰인 다양한 약재와 한의학에 대해 살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방체험관에서는 사상체질 감별을 비롯해 족욕체험, 한방 향 체험, 한방 차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한방 명상관, 향 치료실, 발 맛사지실 등에서도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한방체험과 놀이마당에서는 한방 기념품 만들기, 전통 줄타기, 한방 약초 썰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고객센터(1577-2013)로 문의하면 된다.

 

▶ 살아있는 갯벌체험, 거차뻘배체험장

 

정원박람회장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거차뻘배체험장은 여름방학 기간 최고의 생태체험장으로 생태, 교육, 감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갯벌체험의 명소다.

 

 

거차뻘배체험장은 뻘배타기, 꼬막캐기, 칠게잡기, 짱뚱어잡기, 갯벌미끄럼틀타기 등 다양한 갯벌생태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20일 개장한 뻘배체험장 이용객은 80%가 타 지역 관광객으로 경기도, 경상남·북도 초·중·고등학생들의 단체관람이 줄을 잇고 있다.

 

뻘배타기 체험 가격은 고등학생 이하 7000원, 대학생 이상 성인은 1만 원이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1회에 한해 현장 접수하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기타,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거차뻘배체험장 대표 김만석(전화 010-3865-5734) 또는 “순천놀러와(www.nolowa.kr), 전화 061-811-2233” 로 하면 된다.

 

▶ 철새, 동물, 자연의 소리체험! '순천만 자연의 소리체험관'

 

순천만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자연의 소리체험관’ 은 다양한 철새‧ 동물‧ 자연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살아있는 생태교육장이다.

 

순천만, 자연의 소리체험관은 지하1층, 지상1층 346㎡ 규모로 지어졌다.

체험관은 에코사운드 인포메이션, 에코 DJ, 생명의 숨소리, 에코 폴, 소리체험관쉼터, 옥상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 소리체험관 전경

 

소리 체험관에서는 개개비, 흑두루미, 청둥오리 등 130여 종의 철새 소리와 개구리, 수달, 삵, 족제비, 고라니 등 20여 종의 동물 소리, 순천만 바람소리, 비오는 소리, 갈대소리, 천둥소리, 용산전망대 실시간 소리 등 20여 종의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에코DJ 코너’는 내가 듣고 싶은 음원 5개를 자신의 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고, 이를 핸드폰 컬러링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의 갈대, 바람, 철새 등의 다양한 소리를 체험 할 수 있는‘자연의 소리 체험관’은 국내 유일의 자연 소리 체험 공간으로 각종 소음에 시달리는 어린이들과 현대인에게 소리를 통한 휴식 제공할 것이다.

 

 

소리체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순천만운영과(061-749-4008)로 문의하면 된다.

 

▶ 한옥에서 하룻밤!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대한민국 대표 천태종 중심 사찰인 선암사 내에 위치한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이하 ‘차체험관’)은 전통차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차체험관에서는 다도 체험뿐만 아니라 차 덖기, 다식 만들기, 화전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한옥에서 온 가족이 하룻밤 묵어도 좋다.

 

▲ 야생차 체험관 전경

 

특히, 가야금, 해금, 단소, 오카리나, 소리북, 집필묵 등을 비치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단, 차체험관의 인기 프로그램인 ‘1박 한옥명상체험’과 ‘다례체험’ 등은 사전 예약제로 2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061-749-420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조선시대 일상체험! 낙안읍성

 

낙안읍성은 500여 년 전 돌을 이용해 4~5m 높이로 성벽을 쌓아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행정의 기능을 담당하는 성을 말한다.

 

 

마을 전체를 감싸는 성벽 안으로는 280여 동의 초가집과 객사, 관아, 동헌 등이 온전히 보존돼 있다.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성곽을 따라 마을을 둘러본 뒤 남문으로 내려오면 다양한 민속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구불구불 골목길을 걷다 보면 짚공예를 비롯해 한지공예, 천연염색, 옥사 및 대장간 체험, 길쌈 시연, 소달구지 타기, 붓글씨 써보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말이면 마을에서 다양한 민속공연도 펼쳐진다.

 

 

읍성을 둘러본 뒤 읍성 옆에 있는 순천시립뿌리깊는나무박물관을 방문하면 故 한창기 선생이 살아생전에 모아둔 6천여 점의 민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낙안읍성관리사무소(061-749-3347)로 문의하면 된다.

 

▶ 벌꿀 딸 수 있는 순천 용오름마을

 

순천 주암면 소재 용오름마을은 600년 전 옹씨가 터를 잡은 지형이 마치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국이라 해서 용오름마을이라 불린다.

 

꿀벌이 테마인 용오름 마을은 대단위 한봉업으로 꿀 채취는 물론 밀랍을 이용한 양초 만들기, 한봉 분양받기, 꿀벌 생태 관찰 등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햇볕에 말린 태양초 고추에 벌꿀을 넣어 만든 태양초 꿀고추장을 이용한 요리는 이 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농사 체험뿐 아니라 대나무로 만든 다양한 도구로 물고기를 잡거나 활 쏘기 등 전통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 안쪽으로 흐르는 계곡에선 물놀이를 즐기기에 딱 좋다. 자그마한 마을을 돌아 나가는 물줄기치고는 제법 깊고 빼어나다.

 

체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용오름마을(061-754-2416)로 문의하면 된다.

 

▶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서 하룻밤! 순천자연휴양림

 

순천시 서면 청소년수련원길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은 90ha의 소나무, 편백림 속에 숲속의 집 5동 7실을 지어 지난 5월 3일 개장 4개월 만에 4천2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피톤치드를 내뿜는 침엽수림 속에 난온대 상록활엽수원, 철쭉원, 소나무 복원 유도 숲, 히어리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과 생태탐방로 산책로, 등산로, 산악자전거 등이 조성되어 다양한 레포트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족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숲과 나무, 꽃과 나비, 도토리와 다람쥐 등 숲속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유치원을 운영, 숲속에서 자유로운 놀이와 체험위주의 교육을 통해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과 산림자원을 통해 문화적, 교육적 기능을 수행한다.

 

예약에 대한 사항은 자연휴양림(061-749-407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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