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벼 종자전염병 예방...볍씨소독 철저히
벼 키다리병, 석회유황 종자소독법 탁월
기사입력 2021.04.20 07:55 조회수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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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품질 전남 쌀 생산을 위해 볍씨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벼 재배 시 주로 발생하는 키다리병, 도열병, 벼잎선충 등은 종자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면 본 논에 병해충이 발생해 미질 저하나 수량감소 등 피해를 주게 된다.
종자소독을 제대로 하려면 먼저 소금물가리기를 통해 충실한 종자를 골라내야 한다. 일반농가에서는 소금물가리기를 마친 볍씨를 적용 약제별로 희석배수에 맞게 희석한 후 볍씨 10kg 기준 물 20L에 볍씨를 30℃에 24~48시간 담가두면 된다.
친환경단지에서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석회유황 종자소독법을 활용하면 되는데 높은 방제 효과와 약제내성이 없어 지속 사용이 가능해 벼 키다리병을 99.4% 방제할 수 있으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독약제보다 비용을 49%로 줄일 수 있다.
석회유황 종자소독법은 온탕소독 후 볍씨를 꺼내 발아기에 유기농자재인 석회유황 50배 희석액을 넣고 30℃로 맞춘 후, 하루 동안 침지소독하고 물로 세척 후 파종하면 된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남균 기술보급과장은 “볍씨 종자소독철을 맞아 올바른 종자 소독을 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해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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