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토종식물‘서울능금’복원… 260그루 번식재배 시작

기사입력 2021.04.07 19:30 조회수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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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능금나무 복원·증식 위해 야생 능금나무와 보존나무 접수 채취해 접목번식

능금은 한국의 야생 사과나무로 과수용・정원수・약용 등의 유전자원가치 지녀

열매 맺는 3년차 2023년에 공공기관 등 희망단체에 서울능금 200주 보급

시, 서울 토종유전자원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서울능금’ 복원증식사업 추진


한국의 야생 사과나무 ‘능금’은 예로부터 서울의 자하문(현재 부암동) 주변에서 많이 재배되어 왔으나,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창의문 밖 부암동 일대의 ‘능금마을’이란 명칭으로 옛 명성을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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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잊혀져가는 서울의 토종식물, 서울능금나무의 복원・증식을 위해 종로구 부암동 야생 능금나무와 보존되어 있던 능금나무의 접수를 채취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260그루 접목 번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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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금나무의 열매는 그 크기가 매우 작으며, 사과와 같이 가을에 수확하는데, 잘 익은 능금은 복숭아처럼 노랗고 붉은 색을 띄며 껍질에 포도처럼 흰색 가루가 묻어있다. 그 맛은 홍옥처럼 시고 단맛은 강하고 약간 떪은 맛이 난다. 능금나무는 과수 뿐만 아니라 정원수, 약용식물 등 유전자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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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목 관련 용어 설명

 - 접 수 : 접붙일 때 대목에 꽂는 나뭇가지

 - 접 목 : 개체가 다른 두 식물체를 조직적으로 서로 연결시켜 생장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이번에 접목한 서울능금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관리 중이며, 번식된 능금나무 묘목은 열매가 달릴 수 있는 3년차가 되는 2023년에 보존용 60그루를 제외하고, 서울시 공공기관 등에 200그루를 분양,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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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서울능금은 우리 고유 식물 유전자원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어 서울능금나무 복원·증식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서울의 토종식물인 서울능금을 시민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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