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육성 양파 신품종,‘아리랑’도매시장서 호평

일본 품종 대비 구 크기와 색택이 좋아, 종자 로열티 절감 기대
기사입력 2020.07.14 08:09 조회수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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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산 신품종 양파‘아리랑’이 서울 가락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개최한 시장 평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공략에 나섰다.

 

[크기변환]양파 아리랑 시장평가회.jpg

 

1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가락 농산물도매시장 유통관계자, 기자,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평가회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시장평가회는 일본 양파 품종인‘카타마루’와 블라인드테스트를 실시하고, 신품종‘아리랑’을 도매시장 유통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시장성을 평가 받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리랑’품종은 도 농업기술원과 ㈜제농이 공동으로 지난 2015년 일본 품종 ‘카타마루’를 수입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이다. ‘아리랑’은 중만생종으로 추대와 분구 발생은 낮고, 인편의 개수가 많으며, 기능성 물질 중 하나인 쿼세틴 함량은 ‘카타마루’ 대비 30%이상 높은 품종 특징을 가지고 있다.

 

 평가회에 앞서 진행된 7점 척도의 블라인드테스트에서‘아리랑’품종은 ‘카타마루’ 품종 대비 색택과 신선도 부분에서 1.0 이상 높게 평가되고 큰 차이를 나타냈으며, 크기, 모양, 경도, 저장성 등의 항목에서 다소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오픈 테스트에서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유통인들이 양파를 경매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항목인 구 크기와 구 모양, 구색은 평균 6.0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아‘아리랑’품종이 향후 도매시장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도매시장 관계자는 중만생종에서 가장 중요한 연차간 저장성 테스트 결과가 부족해 성급한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연구를 통해 저장성만 입증 된다면 수입종인‘카타마루’품종을 대체할 수 있어 로열티 절감에 효자 품종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리랑’품종을 공동개발한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김성준 연구사는 “전남도와 산업체가 공동으로 육성한 품종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고, 오늘 평가에서 지적되었던 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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