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회 8대 후반기 의장선거 파장...중앙당 지시 어긴

기사입력 2020.07.04 18:06 조회수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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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의회 8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침에 따라 실시한 당내경선 결과 이승옥 의장, 박정임 부의장으로 결정했음에도 유시문 의원이 중앙당 지침을 무시하고 출마를 강행하여 본 선거에서 의장으로 선출돼 의장단 선거 후폭풍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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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선거를 하루 앞둔 6. 29. 오전 10시에 중앙당의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출 지침’에 의거 더 민주당 소속의원 5명 전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당론을 정하는 경선을 실시하여 이승옥 의원(재선, 2선거구)이 의장, 박정임 의원(비례대표)이 부의장으로 선출하여 의장단 구성을 당론으로 정했다.
 
그러나 6. 30일 오전 10시 제270회 임시회를 열고 8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 절차를 진행한 결과 당내 경선결과와 다르게 유시문(초선) 의원과 비례대표 박정임 의원을 의장과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유시문 의원과 같은 당 소속 일부 의원(정정섭, 박정임 의원)이 중앙당 지시를 어기고 해당행위(害黨行爲)를 하였기 때문이다.
 
당초 8대 전반기 의장단 구성시 과거 의장단 선거 파열음을 막기 위해 1지역구 재선의원 김송식 의원과 2지역구 정정섭 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으로 가고, 하반기는 이승옥 의원(재선)과 유시문 의원(초선)이 의장과 부의장으로 가도록 상호 약속을 했었다. 
 
당내경선결과 당론에 따르고 당내경선결과를 수용함으로써 뜻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집행부 입장에서 껄끄러운 이승옥 의원이 의장으로 가는 것을 반대해온 구례 군수와 전직 의장이 깊숙이 개입됐고 의장선거 전일에 돈 작업을 하지 않으면 이런 식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군민들 사이에 소문이 파다하다.

또한, 전남 구례군은 그동안 의장단 선거에서 돈 선거 등 각종 잡음으로 구례지역의 이미지와 정치발전에 역행하는 사례가 있어 제7대부터 8대 전반기까지 의장단 선거를 깨끗하게 실천해 왔는데, 오늘에 와서 이렇게 좋은 전통을 훼손하는 비열한 정치가 되살아나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당원들은 말했다.
 
이승옥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시 구례군 2지역구 7명 후보 중 깨끗한 선거를 통해 당당히 1위로 당선된 재선 여성정치인으로 전국여성의원네트워크 운영이사와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의원협의회 사무총장 겸 전남대표를 맡고 있다. 
 
이렇듯이 깨끗하고 능력있는 여성정치인이 같은 당 동료의 해당행위로 원안대로 의장단이 결정되지 않는데 대하여 구례군민들의 비난과 원성이 높다.
 
이 의원은 “우리 지역에 구태정치가 부활돼 안타깝다고 하면서 더 이상 구례에 배신의 정치, 적폐정치, 패거리 정치가 발을 붙여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군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은 신뢰의 정치라는 밑거름에서 출발된다는 점에서 배신의 정치와 해당행위를 한 세 의원들은 응당 정치적 책임을 지도록 중앙당과 전남도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를 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군민들과 함께 정풍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8대 의장단 선거 관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침을 어기거나 타당과 연대하여 의장단 선거를 파행으로 이끈 의원들에 대해서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해당행위로 인정하고 관련된 의원들을 제명처분 등 중징계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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