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생물산업진흥재단 생물소재 고부가가치 산업화 활발

기사입력 2013.01.25 09:11 조회수 46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전남도가 지역 비교우위 자원인 생물소재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생물산업진흥재단을 설립, 이 분야 연구개발(R&D)사업을 활발히 펼쳐 지난 한 해 동안 정부 과제 37건 180억 원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원장 신현경)이 발표한 2012년 재단 연구개발과제 성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정부과제 37건을 수주했으며 타 기관과 공동으로 참여한 것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 수주 규모는 562억 원에 달한다.

 

재단은 지난 2002년 설립 이래 총 161건의 과제를 수행하며 535억 원을 수주해 전남의 대표적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재단의 사업 수주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연구비 기준 전년 대비 26%가 늘었다. 연구과제의 양적 팽창과 함께 질적으로도 성장해 과제 평균 사업비가 2008년 2억5천만 원에서 지난해 4억9천만 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사업과제도 대형화․고도화되는 추세다.

 

특히 고흥 석류, 무안 연, 광양 매실, 완도 톳 등 전남 특산자원의 우수한 기능성을 밝힌 연구가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물소재 산업화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재단 내 7개 특화센터별로는 식품산업연구센터(위지향 박사)의 경우 고흥산 석류에 기능성 성분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어 항산화․항바이러스․항암 등의 효능을 확인하고 원료 표준화를 위한 공정 방법을 개발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앞으로 석류 음료 및 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구재환 박사)는 초임계 유체추출 생산장비를 이용해 상어 간유에서 스쿠알렌을 분리, 바이오 활성소재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의 스쿠알렌 추출에 비해 수율이 25% 높고 공정시간이 2배 단축돼 생산 에너지사용량과 폐수발생량을 60% 줄인 친환경 추출법이다. 기존 공정 대비 친환경적이고 원가 또한 낮아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 생산이 기대된다.

 

천연자원연구원(최철웅 박사)은 매실의 장 기능 개선 효과와 관련해 변비를 유발한 동물 모델을 개발하고 이 동물에서 매실 주요 성분이 장 운동력이 증가시켜 변비 개선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 현재 인체 적용시험으로 확대 연구 중이며 곧 관련 소재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이 기대된다.

 

해양바이오산업센터(안병제 박사)는 해조류인 톳 추출물을 이용, 동물실험을 통해 항비만 효과를 검증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대량생산 공정을 확립해 식품원료 및 완제품으로 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방산업진흥원(조현우 박사)은 연에서 추출한 물질로 멜라닌색소 생성 억제효과 등 미백효과를 검증해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기업의 투자유치까지 이끌어냈다.

 

또한 생물다양성조약 나고야 의정서에 대비해 다양한 자생 한약종자 자원을 확보하고 유전자 등록과 기능성 규명 등 산업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생물방제센터(오병준 소장)는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친환경농자재로써 생물농약을 개발했다.

 

유용미생물을 분리해 항균활성 및 식물생장 효과 등을 실험, 순천의 오이사업단과 담양 딸기농장 등에서 현장 검증을 마쳤다. 해당 균주를 대량 생산한 제품을 특허출원 및 친환경유기농자자재 목록 공시를 추진하고 있다.

 

생물의약연구센터(서국헌 박사)는 합성 펩타이드를 개발해 피부침투율의 증가와 이에 따른 상처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앞으로 이를 활용한 화장품과 의약품 개발이 기대된다.

 

한편 신현경 전남도생물산업진흥원장은 “재단의 연구개발(R&D) 과제는 전남의 비교우위 특산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화로 연결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토록 하겠다”며 “앞으로 재단은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 출원하고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산업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구례곡성담양인터넷뉴스 구독신청

기사제보/광고문의/취재요청(061)741-3456

[순천구례곡성담양인터넷뉴스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