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김정은 위독, 사망설 사실 아니야... 코로나 청정지역 과시하던 북한 권력 핵심부 발생 코로나 때문인 듯”

기사입력 2020.05.01 10:02 조회수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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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및 핵심 인사들, 자가 격리 차원에서 모습 안 드러내... 중국 의료진 50여 명 파견은 김정은 개인 치료라고 하기에는 대규모.. 코로나 관련 인력일 것”

“박봉주, 2주만에 마스크 쓰고 현지 지도로 첫 등장, 추후 핵심 인사 및 김정은도 동일 수순 밟을 것”

“한미 당국 발표 믿어야... 김정은 유고 시 흡수통일 가능하다는 생각은 큰 오판”

“김종인 비대위, 성공도 어렵지만 임기 문제로 출범 자체도 의심스러워”

“비대위원장 하려는 김종인, 김종인 비대위로 갈등하는 통합당, 모두 이해 안 돼”

 

 민생당 소속 박지원 전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 신변 논란에 대해 “위독설, 사망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지금까지 코로나가 없다고 한 북한에서 호위사령부 즉 우리의 경호실에 해당하는 핵심부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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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오늘(4.30)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치 9단주>에 출연해서 “권력의 최고 핵심부에서 코로나가 발생하니까 인민에 대한 체면도 구겨졌고 당장 방역 등의 대처를 했어야 한다”며 “그래서 의학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코로나가 비교적 덜 발생하는 해풍이 부는 바닷가, 원산으로 갔고 김여정, 최룡해, 김재룡, 박봉주 등 핵심들도 일제히 자가 격리 및 예방 차원에서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권력서열 3위 박봉주 당 부위원장이 주변 사람들과 마스크를 쓰고 평양 현지 공장을 지도하는 사진이 노동신문에 보도된 것을 시작으로 4월 15일 이후 2주가 지났기 때문에 조만간 권력 핵심 인사들이 노출될 것이고 김정은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중국 의료진 50여 명이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하는데 김정은 개인을 치료하는 인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대규모이기 때문에 위독, 사망설 보다는 중국의 코로나 치료 대응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초기 일부 보도에 의하면 김정은위원장이 진료소에서 긴급 수술을 했다, 수술 중에 이상이 생겼다는 말도 나왔지만 북한 진료소는 우리의 보건소와 같은 곳으로 아무리 급해도 그곳에서 수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 정부의 통일부장관은 물론 국방부장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그리고 청와대까지 확실하게 특이동향이 없다고 발표를 하고 있고 만약 북한에 무슨 사태가 있다면 당장 북한 군부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중국도 반드시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동향들이 없기 때문에 정부 발표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진적인 제안을 했다”며 “이는 김정은 신변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김정은 위독설, 사망설, 심지어 지금 장례식까지 준비를 하고 있다는 등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정은 위독설, 사망설을 믿거나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는 김정은의 신변에 유고 사태가 오면 당장이라도 흡수통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며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큰 오판”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정은 위독, 사망설로 인해 그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북미 두 정상들은 지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김정은은 미국 대선 이슈에서 벗어난 북한 문제를 다시 세계의 관심사로 주목을 시켰고, 트럼프 역시 ‘잘 안다, 모른다, 건강하기를 바란다’ 는 등 특유의 모호한 화법으로 이 국면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 “요즘 모든 뉴스가 북한은 김정은, 남한은 김종인”이라며 “저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가 절대 성공할 수 없고 험한 꼴을 당하실 것이기 때문에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말을 했는데 이미 비대위 출범도 못하고 김 전 대표가 험한 꼴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 전 대표가 비대위를 수락하지도 거부하지도 않고 있다’는 질문에 “아마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 임기를 1년 연장해 주는 것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 유승민계, 친박계, 조경태 의원 등 중진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1년 임기를 연장하는 것도 의심스럽고 비대위 출범 자체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당선자 등 통합당에 남을 사람들이 아닌 낙선자들이 김종인 비대위를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 분들이 김종인 비대위로 시간을 벌어 향후 당권에 도전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며 “김 전 대표가 통합당에 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려고 하고, 낙선한 사람들이 김종인 비대위를 주장하고, 또 이를 두고서 당 안팎에서는 선거에서 크게 패한 당이 찬성, 반대로 싸움만 하는 모습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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