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림환경연구원, 천문동 모종 무상분양 및 기술교육

기사입력 2020.03.26 15:56 조회수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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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천문동 모종 3000본 무상분양 및 재배 기술 교육

산약초 잔대 모종 1만5000본 무상분양 준

내년부터 도내 임업후계자 수요조사 실시 후 무상분양 예정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원장 서석봉)이 23일, 의령군 임업후계자 및 고성군 청년창업농업인에게 3년생 천문동 모종 3,000본을 무상으로 분양하고 현장에서 기술교육을 실시하였다. 27일에는 1년생 잔대 모종 1만5,000본을 무상분양하고 기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항산화, 항암 및 기관지 폐질환에 효과적인 산약초인 천문동(天門冬, Asparagus cochinchinensis)은 백합과 다년생 초본으로 덩이뿌리 또는 종자로 번식하며, 우리나라 중남부 해안지방의 산기슭이나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란다.

 

방추형의 덩이뿌리는 다수 모여 나고 길이는 5~15cm 정도이다. 줄기에 아래로 향한 가시가 있는 것과 꽃자루 중앙에 관절이 있는 것으로 비슷한 식물인 비짜루와 구별된다.

 
잔대(Adenophora triphylla)는 초롱꽃과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 모든 산이나 들에서 잘 자라고 물 빠짐이 좋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50~100㎝이고, 뿌리에서 나온 잎은 달걀 모양으로 3~5개가 돌려나고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길이 2㎝의 보라색으로 종 모양으로 줄기 끝에 달리며 10월경에 작은 종자들이 많이 달린다. 한방에서는 약효가 인삼에 버금가고 모래땅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사삼(沙蔘)이라고 하며 특히 기관지염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산림환경연구원은 산약초재배관리팀은 2014년부터 시험포지에 산약초 채종원을 조성하고 천문동·잔대·단마와 같은 구근류 뿌리 약용작물을 선발하여 재배와 수확이 편리하고 관리가 수월한 그로우백(Grow-bag) 재배법으로 시범 재배하고 있다.

 

관리팀은 채종원에서 재배된 모종으로 무상분양을 시범적으로 준비하였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입토지를 모종 생산포지로 이용하여 천문동 및 잔대 등 다양한 종류의 산약초를 선발하여 10만~20만 본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모종은 수요조사 후 도내 18개 시·군 임업후계자에게 무상분양 되며 기술지도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석봉 원장은 “이번 산약초 모종 무상분양은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도내 모든 임업후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급할 것이며, 무상분양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일조하겠으며 경남의 산림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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